🕵🏻‍♂️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란?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는 비교적 명확하지 않다. 우리가 흔히 아는 마켓 컬리, 비바리퍼블리카(서비스명 토스), 야놀자도 스타트업으로 분류되고, 이제 막 생겨난 회사도 스타트업으로 분류된다. 스타트업을 좀 더 세분화하여 분류할 방법은 없을까?

스타트업의 단계를 분류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스타트업을 투자 단계로 나누는 것이다. 스타트업의 투자단계는 시드투자, 시리즈 A, B, C, D.. 등으로 구분된다.

✈ 시리즈 A, B, C의 유래

시리즈 A, B, C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의 관행이 넘어와 만들어진 개념이다. 과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은 경영권을 유지하며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주로 우선주를 발행했다. 우선주는 투자자의 의사결정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이익배당 우선순위가 높은 주식을 뜻한다. 이때 언제 발행된 우선주인지 구분이 필요했고, 우선주A, 우선주B, 우선주C 등 A, B, C 개념을 도입해 투자 회차를 구분했다.

이 관행은 국내로 넘어와 스타트업의 투자 단계를 지칭하는 말로 의미가 바뀌었다. 국내에서는 실리콘밸리와는 다르게 우선주A를 매입하는 투자만을 시리즈A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한 기업의 투자 회차에 따라 시리즈 A, B, C로 구분하며, 각 시리즈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마다 같은 시리즈라도 투자 유치 금액이 제각각이다.

✔ 초기) 시드투자

성장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는 단계이다. 초기 시장조사와 연구개발, 인건비 등을 위한 투자를 받는다.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이 주로 투자에 참여하는 단계이다.

✔ 초기) Pre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란 투자 라운드 사이의 중간 단계의 투자를 의미한다.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 일시적으로 필요한 자금만을 확보하는 편이다.

✔ 중기) 시리즈 A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에 받는 투자

어느정도 초기 시장 검증을 마친 이후 진행되는 투자로, 투자금은 주로 서비스 출시와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이 단계부터 벤처캐피탈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엔젤투자자도 투자에 가담한다.

✔ 중기) 시리즈 B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후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고 사업확장을 가속화하는 단계

시리즈 B단계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어느정도 사업의 확장을 이룬 스타트업이라는 뜻이다. 이 단계에서 투자금은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활용된다. 해당 단계에서는 주로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참여한다.

✔ 후기) 시리즈 C

시리즈 C 이상의 단계까지 온 기업은 사업성을 검증 받은 기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사업의 다각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킨다. 기업공개(IPO), 또는 M&A(인수합병) 등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 대형 VC과 투자은행이 투자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 후기) 시리즈 D, E, F / Pre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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